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9개 단체가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6월21일까지 ‘백만송이 장미원’(관련기사 클릭)의 120여종의 다양한 품종의 장미들이 만개하는 기간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가운데 주말마다 주요 골목길 질서 유지에 앞장서고 있다.

3일 도당동 주민센터(동장 윤정문)에 따르면 주민 200여명이 주요 혼잡지점에서 2~3명씩 교통안내를 하고 북중학교, 도당고등학교, 도당초등학교, 365 안전교육장 등 임시주차장으로 차량 유도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5회에 걸쳐 100여명이 참여해 1천200여대의 차량을 안내했다.

그동안은 자율방범순찰대에서 지난해까지 수년간 차량 안내를 했으나 한달 동안 매주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무리이고 주민들이 힘을 모아서 골목길 교통질서 유지에 앞장서 불편을 최소화해야 한다는데 공감하면서 각 단체별 근무 날짜를 정해 차랭 안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당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김동국)에서는 2회에 걸쳐 동(洞)단체 협력회의와 골목길 현장 체크를 실시했고, 주요 노선에 차량 통제 및 임시주차장 안내 현수막 10개, 배너 입간판 12개 등을 설치하고 효율적 근무를 위한 매뉴얼을 만들었다.

또한 자원봉사자와 단체원들에 대한 봉사활동 교육을 실시하고 교통신호봉, 호각, 흰 장갑, 안내요원 표찰, 조끼 등 정규 복장을 구비하고 봉사활동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주요 지역별 주차대수 파악 등 상황을 유지하기 위해 무전기를 확보해 운영하는 등 ‘백만송이 장미원’을 찾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지역주민들과 같이 힘을 모으고 있다. ☎(032)625-5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