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오정경찰서(서장 최규호)는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음성 경고 폴리스라인’을 전국 최초로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폴리스라인은 최소한의 질서 유지를 위해 집회 장소에 설치되는 경찰 저지선을 말하며,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제13조 1항)에는 관할경찰관서장은 집회 시위의 보호와 공공의 질서 유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에는 최소한의 범위를 정해 질서 유지선을 설정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폴리스라인은 보통 단순히 길게 늘어진 선을 연상하게 되지만, 부천오정경찰서에서 최근 자체 개발해 활용하고 있는 폴리스 라인은 집회 참가자들이 그 선을 넘을 경우 자동으로 음성 경고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폴리스라인에 음성 경보기를 개발하고 활용한 부천오정서 경비작전계 이준영 경장은 “집회 시위, 현장에서 서로의 감정을 상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발하게 됐고, 이런 첨단 폴리스라인을 활용해 평화적인 집회·시위 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