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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무당갈거미의 가을 전리품
정교한 거미줄 쳐놓고 먹잇감 노리는 사냥꾼 
더부천 기사입력 2015-10-12 13:34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8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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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의 계절을 맞아 가을이 깊어가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인 12일 부천시 원미구 소사동 주택가에 파란 가을하늘 아래 무당갈거미(무당거미)가 정교한 거미줄을 쳐놓고 이미 두둑하게 챙긴 전리품(나방 등 곤충)을 걸어놓은 채 덫에 걸려든 꽃등에를 잡아먹고 있다. 2015.10.12

◇Tip- 무당갈거미

인가나 건물, 숲, 공원 등지에 거미줄을 쳐 놓고 먹이가 걸리기를 기다리는 정주성(定住性) 거미로 5~11월에 흔히 볼 수 있으며, 크기는 암컷(15.7~22.7㎜)이 수컷(4.4~6.1㎜)보다 크다.

세로로 원형 그물을 치고 날아다니는 곤충을 잡아먹으며, 거미줄은 한겹에서 시작해 자라면서 종전의 거미줄 양쪽에 불규칙한 거미줄 쳐 3중망 형태의 거미줄을 만들고, 세로로 된 거미줄도 그물 위쪽이 V자 모양으로 파인 말굽형 거미줄 형태를 만든다.

암컷의 몸은 노란 바탕에 은회색 띠가 있으며, 실젖 주변은 선홍색을 띠고, 다리에는 누런색과 검은색 띠가 있다. 몸빛이 무당처럼 화려해서 무당갈거미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무당거미라고도 부른다.

짝짓기는 주로 8월 중순에 시작해 덜 성숙한 암컷이 마지막 허물벗기를 하기 전이나 성숙한 암컷이 먹이를 먹고 포만감을 느낄 때 수컷이 달려들어 짝짓기를 한다.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기 전에 천적들에게서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늦은 밤에 건물 벽면, 처마 밑, 나무줄기, 나뭇잎 등에 알을 낳는다.

암컷은 알을 낳은 뒤 여러 시간에 걸쳐 거미줄을 뽑아 알의 윗부분을 덮는데, 알주머니를 완성한 뒤 주변의 이물질과 나무껍질 등을 이용해 알주머니를 위장한다. 모성애가 강해서 위장을 마친 뒤에도 알주머니를 품에 안듯 거꾸로 서서 생명이 다할 때까지 알을 보호한다.

알은 보통 400개를 낳으며 1천개가 넘는 경우도 있고, 알주머니 상태로 겨울을 나고, 이듬해 5월경에 깨어난 새끼들은 나무 꼭대기로 기어가 바람을 타고 흩어진다.


△덫(거마줄)에 걸려든 꽃등에 잡아먹는 무당갈거미 암컷


△무당갈거미 암컷의 배 옆 무늬. 원색의 화려한 반점이나 줄무늬를 지닌 곤충(무당벌레)과 동물(무당개구리)에는 흔히 ‘무당’이란 접두어가 붙는다.


무당갈거미가 잡아먹은 곤충의 잔해들이 거미줄에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무당갈거미의 거미줄은 금빛이 감돈다


△무당갈거미는 먹잇감이 한번 걸리면 좀처럼 빠져나가기가 힘들게 원형 입체 거미줄을 정교하게 얽히설키 쳐 놓고 기다리는 곤층 사냥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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