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부천시 복지운영과에 따르면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원미산경로당과 원일경로당에 각각 2세대씩 임시 주거시설에서 적십자사 구호물품 등을 지급받아 생활하고 있지만 급하게 대피하는 바람에 대부분 생필품도 확보하지 못해 적지 않은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원미구 원미2동 복지협의체(워원장 박점용)에서는 지난 4일 긴급회의를 열고 취사를 할 수 없는 이재민들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식당을 지정해 지난 3일 저녁부터 5일간 두 끼의 식사를 제공하기로 결정했으며, 당장 필요한 갈아입을 옷과 신발, 상비약품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7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을 5가구 15명에게 지원했다.
| AD |
박점용 위원장은 “하루 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은 부흥시장 주민들이 힘을 내고 다시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다.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에서도 지난 4일 이재민들이 임시 거처에서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도록 침구(이불, 베개, 요) 15세트를 우선 지원한데 이어, 5일에는 방한복, 먹거리 등 필요한 생필품을 마련할 수 있도록 150만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부천희망재단에서도 지난 4일 이재민 구호를 위해 100만원을 지원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2인 1조로 지원팀을 구성해 생필품과 필요한 지원 등을 적극 챙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