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27일 시청 소통마당에서 각 동(洞)복지협의체 위원장, 간사, 담당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복지협의체 특화사업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행정자치부 국민디자인단 공모사업에 각각 선정된데 따른 사업 수행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복지정책과 사례관리팀에 따르면 ‘동(洞)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사업’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1억9천900만원을 지원받게 돼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해 긴급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에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긴급구호비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특화사업비로 사용할 계획이다.

또 ‘동(洞)복지협의체와 함께하는 마지막 동행’ 사업이 행정자치부 주관 2017년 국민디자인단 특별교부세 지원과제로 선정돼 현장 심사 후 사업특성에 따라 특별교부세와 ‘서비스 디자이너’(서비스 디자인 활동을 통해 정책개선 과정을 안내하는 역할)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무연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의 장례서비스를 지원하고, ‘죽음은 당하는 것이 아닌 맞이하는 것’이라는 ‘웰다잉(well-dyingㆍ삶을 잘 마무리해 품위 있고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는 것)’ 문화 확산 활동을 할 예정이다.

허모 복지국장은 “각 동복지협의체의 노력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동복지협의체가 더욱 활성화되면 따뜻한 부천시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