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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2017년 사자성어 ‘파사현정(破邪顯正)’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
전국 대학교수 1천명 중 34% 340명이 선택 
더부천 기사입력 2017-12-17 09:46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6707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미술학 박사, 전 계명대 미대 학장)가 금문체(金文體)로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직접 휘호했다. ‘파사현정’은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으로, 불교 삼론종의 기본교의이며, 삼론종의 중요 논저인 길장의 ‘삼론현의(三論玄義)’에 실린 고사성어다. 사진= 교수신문 캡처

교수신문은 2017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사악한 것을 부수고 사고방식을 바르게 한다’는 뜻의 ‘파사현정(破邪顯正)’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1천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흘 동안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www.embrain.comㆍ바로 가기 클릭)을 통해 모바일과 웹을 통해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340명(34%)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파사현정’을 선택했다고 17일 밝혔다.

‘파사현정’은 불교 삼론종의 기본 교의로, 삼론종의 중요 논저인 길장의 ‘삼론현의(三論玄義)’에 실린 고사성어로, 최경봉 원광대 교수(국어국문학과)와 최재목 영남대 교수(동양철학과)가 올해의 사자성어 후보로 추천했다.

최경봉 교수는 “사견(邪見)과 사도(邪道)가 정법(正法)을 눌렀던 상황에 시민들은 올바름을 구현하고자 촛불을 들었으며, 나라를 바르게 세울 수 있도록 기반이 마련됐다”며 “적폐청산이 제대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고, 최재목 교수는 “최근 적폐청산의 움직임이 제대로 이뤄져 ‘(파사(破邪)’에만 머물지 말고 ‘현정(顯正)’으로까지 나아갔으면 한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고 교수신문은 전했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파사현정’을 택한 교수들은 새 정부의 개혁이 좀더 근본적으로 나아가길 주문했다고 한다.

권영욱 성균관대 교수(화학과)는 “이전 정권은 민주주의 원칙에 위배 되는 절차와 방법으로 국정을 운영했다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이를 단절한 것은 ‘파사’이며 새로이 들어선 정권은 ‘현정’을 해야 할 때”라고 ‘파사현정’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고, 구모룡 한국해양대 교수(동아시아학과)는 “진실을 가려 바른 나라를 세워야 한다. 먼저 진실을 명백하게 가리는 일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 정의를 실현하는 개혁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한다.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파사현정(破邪顯正)’ 외에도 후보에 올랐던 사자성어로는 18.8%가 ‘거문고의 줄을 바꾸어 맨다’는 뜻의 △해현경장(解弦更張)으로, 느슨해진 것을 긴장하도록 다시 고치거나 사회적·정치적으로 제도를 개혁하는 것을 의미하며, 한나라 한서(漢書)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는 말로, ‘동중서전(董仲舒傳)’에 나오는 말로, 중국 한나라 때 동중서가 무제에게 올린 ‘원광원년거현량대책’(元光元年擧賢良對策)에서 유래됐다.

또 16.1%가 추천한 ‘물이 빠지자 바닥의 돌이 드러난다’는 뜻의 △수락석출(水落石出)로, 중국 송나라 구양수의 ‘취옹정기(醉翁亭記)’의 ‘수락이석출자(水落而石出者)’ 문구와 송나라 소식의 ‘후적벽부(後赤壁賦)’에 나온 성어다.

16가 추천한 ‘나라를 다시 만든다’는 뜻의 △재조산하(再造山河)로, ‘선조실록’에 나오는 말로, 명나라의 사신이 선조에게 유성룡을 추천하면서 “국토를 재건할 것입니다”라고 한데서 유래했다.

15.1%가 추천한 ‘뼈대를 바꾸어 끼고 태를 바꾸어 쓴다’는 뜻의 △환골탈태(換骨奪胎)로, 중국 남송시대 혜홍의 ‘냉재야화(冷齋夜話)’에 나오는 말로, 낡은 제도나 관습 따위를 고쳐 모습이나 상태가 새롭게 바뀐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사자성어다.

이들 사자성어는 사회 부조리를 밝혀내고, 정의로운 사회를 건설해야한다는 바람을 담고 있다.

이들 5개의 사자성어 외에도 ‘왕이 백성과 더불어 낙을 함께 나눈다는 뜻’의 △‘여민동락(與民同樂)’, ‘온 정신을 기울여 정치에 힘쓴다’는 의미의 △‘여정도치(勵精圖治)’, 태평성대를 의미하는 △‘곤상건하(坤上乾下)’ 등 안정된 치세를 내다보는 사자성어들이 후보로 추천됐다.

이밖에도 △‘새옹지마(塞翁之馬ㆍ새옹의 말. 즉 변방 노인의 말처럼 세상만사에는 변화가 많다)’ △‘내자가추(來者可追ㆍ이미 지나간 일은 어쩔 수 없으나 앞으로 다가올 일은 경계해야 한다)’ △‘사필귀정(事必歸正ㆍ모든 일은 결국 옳은 이치로 돌아간다)’이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교수신문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교수 대상 설문조사로 한 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선정하고 있다.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은 1단계로 사자성어 후보 추천위원단의 추천을 받고 2단계 본 설문에 앞선 예비심사(pilotest)를 거쳐, 3단계 전국 교수 대상의 본설문으로 진행됐다.

열흘 동안(11월 16~27일) 진행된 후보 추천에서 후보 추천위원단 13명은 총 21개의 사자성어 후보(중복된 사자성어 제외)를 추천했다. 추천위원단은 교수들의 세대와 지역, 전공 안배를 고려해 구성됐다.

2단계로 추천위원단이 선정한 사자성어 후보 21개를 본설문용 예비심사단에게 보냈다. 예비심사단은 교수신문의 논설위원, 편집위원, 서평위원, 전국 각계 교수 등 총 50명으로, 예비심사단은 무순위로 3개의 사자성어를 선택했고, 이 결과를 토대로 편집국 내부 회의를 거쳐 상위 5개의 본설문용 사자성어 후보가 최종 선정됐다.

본설문은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9일까지 열흘 동안 리서치 전문기업 마크로밀 엠브레인(www.embrain.com)을 통해 모바일과 웹에서 이메일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ㆍ깊은 안개 속에 들어서게 되면 길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무슨 일에 대해 알 길이 없음을 일컫는 말).
▲20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ㆍ헤어졌다가 모여졌다가 하는 말).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ㆍ이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가는 방향이 종잡지 못함).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ㆍ한 무리에 속한 사람들이 다른 무리의 사람을 무조건 배격하는 것).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ㆍ위에는 불, 아래에는 연못이라는 뜻으로, 불이 위에 놓이고 연못이 아래에 놓인 모습으로 사물이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나타냄)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ㆍ짙은 구름만 끼고 비는 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의 조건은 모두 갖추었으나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함).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ㆍ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라는 뜻으로, 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을 풍자함).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ㆍ병을 숨기고 의원에게 보이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자신의 결점을 감추고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徑ㆍ옆으로 난 샛길과 구불구불한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바른 길을 좇아서 순탄하게 하지 않고 정당한 방법이 아닌 그릇되고 억지스럽게 함을 이르는 말).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ㆍ머리는 감추었는데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는 의미).
▲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ㆍ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라는 뜻으로,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 또는 또는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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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ㆍ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세상이 온통 혼탁하다는 뜻으로, 홀로 맑게 깨어있기가 쉽지 않고 깨어있다고 해도 세상과 화합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ㆍ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으로,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ㆍ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말함).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ㆍ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것을 말함).
▲2016년= 군주민수(君舟民水ㆍ임금은 배, 백성은 물인데 물은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뒤집을 수도 있다는 뜻으로, 성난 민심이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며 촛불을 들었고, 결국 대통령 탄핵안까지 가결된 상황을 빗댄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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