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부천시는 30일, 도시재정비촉진(뉴타운)사업과 관련하여 “ 뉴타운사업의 촉진계획(도시재정비촉진계획) 수립과 상업지역 및 도시기반시설은 공공(시·주공·토공)이 추진하고 아파트 등은 지구 주민이 주체가 되는 조합방식(민영개발)이 원칙”이라고 밝혔다.

시는 “원미·소사·고강지구의 도시재정비촉진(뉴타운)사업에 대해 일부 불특정 단체 등에서 뉴타운사업에 대해 공공이 시행한다는 잘못된 주장으로 주민들의 혼란과 오해의 소지가 있고, 원활한 사업추진에 걸림돌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며 뉴타운사업에 대한 추진 원칙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시는 “재정비촉진사업은 촉진계획에 의한 단계별 사업계획 및 사업방식이 결정되면 개별 사업별로 주민이 사업주체가 되는 조합 등에서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일부터 2년 이내 조합 설립 인가 및 3년 이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한 경우와 주민이 원하는 경우에는 총괄사업관리자를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아파트 브랜드 선정은 주민이 결정하고 사업시행자는 조합 대행 역할을 수행한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러나 재정비촉진계획에 의한 단계별 추진계획 기간내 지역의 사정으로 재정비촉진계획의 결정·고시일부터 2년 이내에 조합 설립 인가를 받지 못하거나, 3년 이내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지 못해 사업의 지연으로 공공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역, 그리고 도촉법 제15조에 의거 과반수 이상의 주민이 원할 경우 시장은 사업시행자를 지정하여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도 아파트 브랜드 선정은 주민이 결정하고 사업시행자는 조합대행 역할을 한다고 했다.

시는 총괄사업 관리자의 역할에 대해서도 “시가 일방적으로 총괄사업관리자를 선정하여 공영개발로 시행한다는 내용은 주민에게 혼란을 주는 잘못된 주장”이라고 거듭 밝히고, “총괄사업관리자는 뉴타운계획 수립단계부터 기반시설 설치 계획 등의 자문 및 업무지원 등 향후 본격적인 뉴타운사업의 시행착오를 최소화하여 원활한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부천시 도시개발과 뉴타운개발1팀은 “재정비촉진(뉴타운)사업을 추진하는 원미·소사·고강지구의 주민들은 시의 촉진계획이 확정 발표될 때까지 일부 단체 및 업체 등으로부터 아파트 건설을 공영개발로 시행한다는 허위 주장에 현혹되지 말 것”을 거듭 강조하는 한편, 이같은 불법적인 행위 등에 대해서는 즉시 신고(☎032-320-3145, 320-3148)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부천시는 이날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제1회 재정비촉진(뉴타운)사업추진에 따른 사업협의회를 개최한다.

‘사업협의회’ 참여인사는 부천시 주무부서인 전영표 도시국장과 김홍배 도시개발과장, 경기도의원은 유지훈(원미)·황원희(소사)·오정섭(고강) 도의원, 부천시의원은 이영우(원미)·강일원(소사)·박동학(고강) 시의원, 총괄계획가는 박환용 교수( 경원대·원미)·신중진 교수(성균관대·소사)·정창무 교수(서울대·고강) 등이다.

여기에다 소사·고강지구 총괄관리사업자인 한국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광역정비사업단 박한영 팀장·원미구지구 총괄관리사업자인 한국토지공사 인천지역본부 지역발전협력단 김선미 팀장도 사업협의회에 참여한다.

또 한국전력 부천지점·KT수도권서부본부(한국통신)·지역난방 엘지파워㈜·한국가스공사 서부지사·부천교육청 등 5개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여하며, 외부전문가로는 윤혜정 교수(평택대)·신원옥 교수(부천대)·이하철 교수(유한대)·한기범 교수(가톨릭대)·김경배 교수(인하대)·김명준 교수(서울시립대)·김응철 교수(인천대) 등이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