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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신문, 2015년 사자성어 ‘혼용무도(昏庸無道)’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무도(無道)하다’는 뜻
전국 대학교수 886명 설문조사… 59.2%가 선택 
더부천 기사입력 2015-12-21 11:50 l 강영백 기자 storm@thebucheon.com 조회 7709


교수신문이 2015년 올해의 사자성어 선정한 ‘혼용무도(昏庸無道)’는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가 추천한 것으로, 당나라 때 문필가 손과정의 『書譜(서보)』에서 이 교수가 직접 집자했다. <<사진= 교수신문 캡처>>

교수신문은 2015년을 대표하는 올해의 사자성어로 ‘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뜻의 ‘혼용무도(昏庸無道)’를 선정했다.

교수신문은 전국 교수 886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524명(59.2%)이 올해의 사자성어로 ‘혼용무도’를 선택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수신문에 따르면 ‘혼용무도(昏庸無道)’는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뜻으로, 혼용은 어리석고 무능한 군주를 가리키는 혼군과 용군이 합쳐져 이뤄진 말로, 각박해진 사회분위기의 책임을 군주, 다시 말해 지도자에게 묻는 말이다.

혼용은 고사에서 흔히 사리에 어둡고 어리석은 임금을 지칭하는 혼군(昏君)과 용군(庸君)을 함께 일컫고, 무도(無道)는 세상이 어지러워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음을 묘사한 『論語(논어)』 「天下無道(천하무도)」에서 유래했고, 이를 추천한 이승환 고려대 교수(철학)는 “한자문화권에서 일상적으로 많이 쓰이는 성어”라고 설명했다.

교수신문은 올해의 사자성어로 선정된 ‘혼용무도(昏庸無道)’ 외에도 후보에 올랐던 사자성어로는 교수 127명(14.3%)이 꼽은 ‘사시이비(似是而非)’로, 겉은 옳은 것 같으나 속은 다르다는 뜻으로, 공정·객관 등으로 묘사되는 정부의 각종 정책이 실제로는 그렇지 않음을 신랄하게 비판한 말이라고 교수신문은 설명했다.

그 다음으로는 교수 121명(13.6%)이 꼽은 ‘갈택이어(竭澤而漁)’는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어 고기를 잡는다는 말로, 목전의 이익에만 관심을 두는 세태를 꼬집는 것으로 미래의 생산적 기회를 상실하는 모습을 일컫는 말이다.

이어, 달걀을 쌓은 것 같이 위태로운 형태라는 뜻의 ‘위여누란(危如累卵)’(6.5%), 강에 떨군 칼을 찾기 위해 배 위에 떨어진 자리를 표시하는 것처럼 판단력이 둔하여 융통성이 없고 세상일에 어둡고 어리석다는 의미인 ‘각주구검(刻舟求劍)’(6.4%) 등을 꼽아 위태롭고 혼란스러운 2015년 한국사회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자성어들이 차지했다.

교수신문은 후보로 선정된 사자성어 외에도 마른 나무에서 물을 짜내려 한다는 뜻으로 사회적 약자의 일방적인희생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를 꼬집은 ‘건목수생(乾木水生)’과 목이 마르고서야 우물을 판다는 뜻으로, 일을 당하고 나서야 황급히 서두른다는 풀이의 임갈굴정(臨渴掘井)도 후보로 추천됐다고 전했다.

또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해 자유로운 역사연구를 제한한다며 이를 ‘분서갱유(焚書坑儒)’로 묘사하기도 했고, 이밖에도 △대우탄금(對牛彈琴, 소에게 거문고를 탄다) △은감불원(殷鑑不遠, 멸망한 은나라의 전철을 밟고 있다) △인누수구(因陋守舊, 고루하고 불합리한 옛 제도와 정책을 인습해 고수한다) 등 비판적인 사자성어들이 2015년의 어지러운 단상을 압축적으로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교수신문(www.kyosu.netㆍ바로 가기 클릭)은 교수단체들이 만드는 신문으로 2001년부터 매년 연말에 그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를 발표하고 있다.

◆교수신문이 선정한 역대 올해의 사자성어

▲2001년= 오리무중(五里霧中ㆍ깊은 안개 속에 들어서게 되면 길을 찾기 어려운 것처럼 무슨 일에 대해 알 길이 없음을 일컫는 말).
▲2002년= 이합집산(離合集散ㆍ헤어졌다가 모여졌다가 하는 말).
▲2003년= 우왕좌왕(右往左往ㆍ이러저리 왔다 갔다 하며 일이나 나가는 방향이 종잡지 못함).
▲2004년= 당동벌이(黨同伐異ㆍ한 무리에 속한 사람들이 다른 무리의 사람을 무조건 배격하는 것).
▲2005년= 상화하택(上火下澤ㆍ위에는 불, 아래에는 연못이라는 뜻으로, 불이 위에 놓이고 연못이 아래에 놓인 모습으로 사물이 서로 이반하고 분열하는 현상을 나타냄)
▲2006년= 밀운불우(密雲不雨ㆍ짙은 구름만 끼고 비는 오지 않는다는 뜻으로, 어떤 일의 조건은 모두 갖추었으나 일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을 말함).
▲2007년= 자기기인(自欺欺人ㆍ자신을 속이고 남을 속인다라는 뜻으로, 자신도 믿지 않는 말이나 행동으로 남까지 속이는 사람을 풍자함).
▲2008년= 호질기의(護疾忌醫ㆍ병을 숨기고 의원에게 보이기를 꺼린다는 뜻으로, 자신의 결점을 감추고 남의 충고를 듣지 않음을 비유하는 말).
▲2009년= 방기곡경(旁岐曲徑ㆍ옆으로 난 샛길과 구불구불한 길이라는 뜻으로, 일을 바른 길을 좇아서 순탄하게 하지 않고 정당한 방법이 아닌 그릇되고 억지스럽게 함을 이르는 말).
▲2010년= 장두노미(藏頭露尾ㆍ머리는 감추었는데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진실을 숨겨두려고 하지만 거짓의 실마리는 이미 드러나 있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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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엄이도종(掩耳盜鐘ㆍ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라는 뜻으로, 자기만 듣지 않으면 남도 듣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어리석은 행동 또는 또는 결코 넘어가지 않을 얕은 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는 말).
▲2012년= 거세개탁(擧世皆濁ㆍ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세상이 온통 혼탁하다는 뜻으로, 홀로 맑게 깨어있기가 쉽지 않고 깨어있다고 해도 세상과 화합하기가 쉽지 않다는 뜻).
▲2013년= 도행역시(倒行逆施ㆍ순리를 거슬러 행동한다는 뜻으로, 잘못된 길을 고집하거나 시대착오적으로 나쁜 일을 꾀하는 것을 비유).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ㆍ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일컫는다는 뜻으로, 고의적으로 옳고 그름을 바꾸는 것을 말함).
▲2015년= 혼용무도(昏庸無道ㆍ세상이 온통 어지럽고 도리가 제대로 행해지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 상황이 마치 암흑에 뒤덮인 것처럼 온통 어지럽다는 것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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